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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비숑 프리제(Bichon Frise) 반려견 정보 정리

1.정보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개의 품종 중 하나로 국제 공인 견종 9그룹에 속한다. 프랑스, 벨기에 원산으로,
 어원은 프랑스어 비숑 알 푸아 프리제(Bichon à poil frisé, 약간 곱슬거리는 털). 애칭으로 비숑으로도 많이 불린다.

 이름처럼 특유의 털이 인상적이다. 북슬북슬하게 솟아올라 잘 관리해 놓으면 마치 솜사탕과 목화 같은 모습이 된다.
 뭔가 눈사람같은 인상으로 비숑의 경우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숑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털 색깔은 하얀색이 절대 다수이나 간혹 살구색,
 미색 등도 있다. 생긴 건 곱슬곱슬한 털 탓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몰티즈와 꽤 흡사하다.

 견종표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 정도의 범위에 속한다.

 본래 강아지의 외모로 견종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최소 서너 달이 지나야 가능한데 대부분 젖을 떼는 45일에서 두 달
 사이에 분양되기 때문에 잡종과 순종을 구분하기가 특히 어려워 커가면서 외모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지기도 한다.

 -순종을 고르기 위한 정보
   
   1.두 눈과 코가 정확히 역 정삼각형이다.
   2.코가 눈보다 훨씬 크다.
   3.꼬리가 등으로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야 한다.
   4.귀는 항상 덮여 있고 눈 높이 조금 위에서 상단이 위치한다.
   5.털 색은 약간의 연한 살구색과 회색 이외에는 순백이어야 한다.

2.성격

 인상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좋다.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있는데 비숑 견주들은 다른 견주들이 그렇듯 이를 비숑 타임이라고 표현한다.
 푸들이 정신없이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산책 중에 다른 개를 만나면 특유의 친화력으로 반갑다고 상대 견공
 주변을 정신없이 뛰어다니기도 한다.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수렵견보다는 1500년대부터 프랑스 귀부인들의 반려견으로 많이
 사랑받았고, 순하고 훈련 효과도 좋으며 독립적이라 집에 혼자 두어도 헛짖음이 적은 편. 잔병치레도 적고 수명도
 길어 현대적인 의미에서 반려견에 적합하며 성격도 좋아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으로 사육되기도 하였으나
 소형견이라 실내 활동에 더욱 잘 어울리기에 리트리버종의 맹인 안내견보다 잘 보이지는 않는다.

3.푸들과 구별법

 외모상 푸들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비숑과 푸들을 흡사하다 느끼게 만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인 곱슬거리는 털을 살펴보면, 모질이 강한 푸들과
 다르게 비숑 프리제의 털은 가늘다. 곱슬도 푸들보다는 느낌이 덜해, 풍성한 솜털이 반곱슬 형태인 듯한 느낌이 든다.
 "아주 느슨한 코스크류 형상의 말린 털은 몽골 산양의 피모와 흡사하다. 직모이거나 가닥져 있지 않으며 7-10cm의
 길이가 된다"라고 서술되어 있듯이, 완전 배배 꼬인 푸들과 다르게 반곱슬 느낌에 가깝다. 때문에 털이 세세하게
 꼬여있는 느낌이 든다면 푸들일 가능성이 높고 몽골 산양털과 비슷하게 직모인 듯 곱슬인 반곱슬의 느낌이라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푸들의 털을 매우 잘 빗어 풀어준다면 비숑같은 반곱슬 느낌이 충분히 나온다. 또한
 꼬리털도 푸들에 비해 비숑의 것은 직모에 가깝다.

 크기가 일반적으로 비숑이 크다, 라고 알려져있으나 푸들은 크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이는 크게 유용한 정보는 아니다.
 이는 토이푸들과 비교해서 그런 것으로 비숑이 23~31cm인 반면 토이 푸들은 28cm까지이기 때문. 하지만 미니어처
 푸들 또한 한국 사회에 많이 존재해 비숑보다 눈에 띄게 키가 큰 소형푸들도 많이 존재한다. 언급하였 듯 푸들의
 크기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20cm 혹은 40cm와 같이 30cm에서 크게 벗어난 키이며 동시에 성견이라면 비숑이
 아니라 푸들일 것이다.

 체형은 비숑이 푸들보다 상대적으로 너비가 있는 편인데, 때문에 같은 키라면 비숑이 좀 더 넓직한 느낌을 주며 
 체중도 더 나간다. 다리 또한 푸들은 대개 다리가 상당히 길고 날씬하며, 비숑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은 편이다.
 비숑은 다리가 짧아 성견인데도 아기처럼 아장아장 뒤뚱뒤뚱 걷는 경우가 많은 반면, 푸들은 늘씬한 다리로
 사뿐사뿐 걷는다. 푸들은 머리가 작지만 비숑은 머리도 큰 편이다. 즉 지나가면서 자주 보는 푸들 같아 보이는
 개들보다 키에 비해 덩치가 있어보이며 다리가 짧고 머리가 크다면 비숑일 가능성이 좀 높다.

 주둥이가 길지 않은 푸들도 그런대로 있는 편이지만 일단 비숑의 경우 확실히 짧다. 또 코가 상당히 큰 편인데,
 눈보다 확실히 크다고 느껴지면 비숑일 가능성이 높다.

 푸들의 경우 흰색은 물론 갈색, 검정색, 회색 등 여러가지 색들이 있으나, 비숑의 경우 오로지 흰색 베이스만이
 존재한다. 오직 흰색 혹은 거의 흰색과 다름이 없는 크림색과 같은 것들이 아주 약간 있는 정도. 때문에 특정한
 색채를 가진 개일 경우 푸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푸들의 경우 관습적으로 새끼 때 꼬리를 자르는 경우도 많지만 비숑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꼬리가 짧은 "개"가
 보인다면 그건 푸들일 가능성이 높다.

4.질병

 주요질병으로는 백색장인데 그것 때문에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도 있어서 안구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주요질병에 슬개골 탈구도 있으며 면역매개성 빈혈, 알레르기, 혈우병, 외이염질환 등의 질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