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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금붕어(gold fish) 반려동물 정보 정리

1.정보

 원산지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이다. 본초학자 이자진은 금어(金魚) 또는 금즉어(金鯽魚)라 하여 당나라대(唐代)에 
 야생의 금붕어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북송시대(947∼1126)에는 몸빛깔이 황금색으로 변이한 금붕어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저장성 자싱의 남호와 
 서호가 발생지라 하였다. 송나라 사람들이 붕어의 돌연변이인 붉은 붕어를 연못에서 키우기 시작한 것이 금붕어 
 사육역사의 첫 시작이다. 금붕어의 돌연변이는 명나라 후반에 크게 발생했다. 
 이 기간에 둥근 몸통과 개방형 꼬리, 긴 지느러미 등등 금붕어의 대표적인 특징이 생겨났다. 
 더 많은 개량과 인공선택은 청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툭눈 금붕어, 투명비늘을 가진 품종 등 지느러미가 없는 
 난주를 포함한 다양한 돌연변이가 청나라 동안 개량되었다. 일본은 무로마치시대에 중국으로부터 금붕어를 도입했다.
 일본의 에도시대에는 토좌금과 지금을 비롯한 여러 금붕어가 개량되었다. 17세기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전해진 뒤 
 18세기 중엽 프랑스로, 19세기 초 미국 등으로 전래되어 세계적으로 퍼졌으며 많은 신품종이 생겨나 오늘날에 이른다.

 수명이 매우 짧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적절한 관리 시 30-40년간 살 수 있는 어종이다. 
 다만 사육시 잘 죽는 이유 중의 하나가 부주의한 관리이다. 어항 하나만 덩그러니 놓고 키우면 안 된다. 
 산소 펌프와 적절한 필터(여과기)를 놓고 제때 물을 갈아주는 것만 잘 해도 오래 키울 수 있다.

2. 사육조건

 어항은 충분히 큰 것으로 쓰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2자 광폭 이상에서 기르기를 추천한다. 작고 어린 금붕어가 
 유통되지만, 금붕어 성어는 일반인이 보면 깜짝 놀랄 만큼 크다. 모든 품종이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면 
 13~15센티미터는 기본으로 크며 최대 크기는 40센티미터다. 금붕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큰 어항이 필수적이다.
 작은 어항에서 크는 금붕어는 어항 크기에 맞춰 그만큼 적은 성장을 한다. 그리고 머리가 상대적으로 커지는 등 
 체형이 망가질 수 있다.

 원래 붕어에서 나왔기에 워낙 저항성이 뛰어나서 다른 열대어와 달리 그냥 수돗물에 넣어도 잘 살며 물을 갈고 난 
 후의 스트레스에도 그럭저럭 잘 견딘다. 다만 여과 박테리아가 어항에 정착하게 하는 물잡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의외로 식욕이 왕성하니 금붕어보다 훨씬 작은 관상어와의 합사는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수중 생물을 키우다 보면 꼭 생기는 조류 제거를 위해 조류 성장을 막는 약품을 추가로 넣거나, 조류를 주식으로 
 하는 달팽이를 같이 키우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금붕어는 열대어가 아니라 냉수성어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30도를 넘지 않으면 큰 문제없이 잘 살아간다. 그리고 온도를 맞추려고 굳이 히터를 넣을 
 필요는 없다. 단 진주린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개체들은 예외다.

 추천합사어는 비단잉어, 향어, 철갑상어이다. 단, 철갑상어는 생각보다 크게 자라므로 큰 어항이 필요하다. 
 그 외 육식어종을 제외한 유순한 성격의 민물고기와 합사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합사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다른 품종과의 합사도 추천하지 않는다. 외꼬리는 외꼬리와 합사하는게 좋고 둥근 몸은 둥근 몸끼리의 
 합사가 위험하지 않다. 좀 더 파고 들어가면 유금은 유금 끼리 난주는 난주 끼리 합사하는 것이 제일 좋다.

3,번식

 산란을 위한 조건이 맞춰지면 암컷을 수컷이 쫓아다닌다. 이 행동을 추미라고 하는데 추미를 하면 지느러미가 
 뜯기기도 하고 비늘이 긁힐 수도 있다. 추미를 너무 격렬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암컷금붕어가 죽기도 
 한다. 추미를 하다가 암컷이 200~5000개 정도 알을 뿌리면 수컷은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다. 
 산란을 하고 1시간이 지나면 유정란은 투명하고 무정란은 반투명한 하얀색이 된다. 
 유정란은 25도 기준으로 3일 정도에 부화하게 된다. 이 때 수온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기형어가 태어날 
 확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후 브라인쉬림프를 먹이며 키운다.

4.품종

 붕어체형
 가장 먼저 개량된 체형이며 다른 금붕어에 비해 헤엄치는 속도가 빠르다. 웬만한 품종은 외꼬리이지만 화금의 일부 
 개체는 세꼬리나 네꼬리이며 지금, 동해금은 네꼬리다. 개량이 덜 됐기 때문에 부레병에 덜 취약하며 거의 걸리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이 체형의 금붕어는 30센티미터까지 성장한다.

 종류는 왜금,  코메트, 주문금,  브리스톨 주문금, 런던 주문금,  모미지 주문금, 지금, 동해금, 산형금, 철어 등이  있다.

 유금체형
 대체로 몸이 둥글둥글하며 통통하다. 이는 척추가 위로 휘어져 있는 금붕어를 고정, 개량시켰기 때문이다. 
 이 체형에 속하는 금붕어들은 거의 세꼬리나 네꼬리이며 꼬리와 체형 때문에 헤엄을 그리 잘 치지는 않는다. 
 몸이 둥글둥글하고 짧게 개량됐기 때문에 부레병에 자주 걸린다. 유금이 아닌 품종은 체고가 극단적으로 높진 않다.
 
 종류는 유금(단미유금, 구슬사바[타마니시키/후쿠다루마], 캘리코유금, 브로드테일 유금, 팬태일, 베일테일), 토좌금,
 화방(이세화방/사구화방), 툭눈금, 오란다, 진주린, 뮤즈 등이 있다.

 난주체형
 배가 통통하며 가장 큰 특징은 등지느러미가 없다. 보통 등이 활처럼 휘었다. 
 육혹이 있는 품종이 많으며 부레병에 잘 걸린다.

 종류는 난주(강호금, 모미지 난주, 청난주, 앵금), 남경, 진경금, 추금, 오사카난주, 은어, 중국화방, 정천안, 수포안
 등이 있다.